지니 작가.jpg

지니 작가


꿈지럭꿈지럭 뭐라도 끄적거리고 뭐라도 해보려고요.

인생 뭐 없기에 뭐라도 꾸준히 움직여 보려고요.

세상에 쓸데없는 일은 없다고 믿거든요.

쓸데없음의 쓸모를 찾아서!

📌어쩌면 다른 작가님들 소개도 궁금하신가요?(클릭)

<aside> 😍 지니 작가님의 다른 글 읽어보기

</aside>


정○에게

안녕? 아니 안녕하세요?

어떻게 인사해도 어색하지만, 게다가 넌 아니 당신은 날 기억조차 못 할지도 모르니 그저 내 기억 속에 너를(친구였으니) 소환해보려 해. 아마도 너는 나한테 두 번째(그러고 보니 첫 번째는 아니네)쯤이었을 거야. 시야에 나타나기만 해도, 나도 모르게 생각날 때도 두근거렸던 아이. 나도 그때 숫기 없는 여자아이였으니 너도 남자라기보다 남자아이가 맞네. 어린 여자애가 저도 모르게 가슴 설레게 하는 남자애를 봤던 건데.